[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침몰한 여객선 사고 관련 시신 2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17일 오전 해경은 "경비정이 여성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 가운데 한명은 2학년 9반 담임교사였던 최혜정씨였으며, 시신 2구 모두 배 바깥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다만 구명조끼 장착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총 6명이 숨지고 280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인원은 176명으로 알려졌지만 인원수는 유동적인 상태다.
한편 이날 진도군 팽목항에 있던 일부 실종자 가족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야겠다고 요청하면서 해경이 시신2구가 실린 구급차를 팽목항 인근으로 이동시켰다. 당시 몇몇 실종자 가족이 시신의 얼굴을 직접 봤지만 신원을 확인했다는 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