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치러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13일 오릭스 버펄로스 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상대 좌완 투수 마쓰이 유키에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2루 상황에선 커브와 직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고르며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 무사 2루 상황에서 3루 땅볼로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무안타의 침묵을 깼다.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볼카운트 3-1의 상황에서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에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이대호는 무리하게 2루로 달려가다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4할에서 3할9푼7리(58타수 23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소프트뱅크(11승5패)는 이날 라쿠텐을 3-1로 이기고 5연승하면서 같은날 3-8로 패한 오릭스(10승6패)를 2위로 밀어내고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데라하라 하야토의 '7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우치카와 세이치의 '3안타 2타점' 맹타가 빛을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