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1.08포인트(0.62%) 오른 6625.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91.89포인트(0.99%) 높아진 9409.7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6.15포인트(0.59%) 뛴 4431.81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보다 2000건 늘어난 30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1만5000만건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해고 건수가 줄어들면서 청구신청 건수도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동부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동부지역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면서 러시아 여권을 지닌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부지역 분리주의 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지적은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63%), 도이치뱅크(1.62%), 알리안츠홀딩(0.67%)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0.52%), BHP빌리턴(0.18%)도 상승했다.
반면, 독일 소프트웨어기업 SAP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이후 1.2% 내렸다.
네덜란드 화학회사 아크조노벨은 올 1분기 매출이 악화됐다고 발표한 여파로 5.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