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2·텍사스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번째 2루타를 신고하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진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로서 전날 시애틀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이틀 연이어 장타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이었다. 타율은 종전 2할9푼3리서 2할9푼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16일 시애틀전을 기점으로 시작된 연속안타 행진은 4경기로 늘었다. MLB 통산 200번째 2루타라 이번 안타 기록의 의미는 크다.
추신수는 이날 1회 1루 땅볼 아웃됐고, 2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인 펠리페 파울리노의 직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른 2루타를 쳤다. 이는 올해 3번째의 2루타면서 개인통산 200호째인 2루타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폭투와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득점도 냈다.
4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초 텍사스의 수비에 맞춰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홈런 2방을 포함 18안타를 치는 타선의 타격감과 투수인 산빌 마르틴 페레스의 3피안타 완봉 역투(3승)를 더해 이날 12-0으로 크게 이기고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째(7패)를 따냈다.
지난 11일 시작된 홈 10연전 중 이날까지 6승2패를 거둔 텍사스는 오클랜드(17일 현재 10승5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두 번째로 시즌 10승(7패)을 달성하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