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윤석민, 시즌 세 번째 등판서 '5.2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

입력 : 2014-04-19 오후 6:29:35
◇윤석민.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맞은 윤석민(28)이 세 번째 등판에서 부활 기미를 보였다.
 
윤석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1자책)' 성적을 써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2패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20'이던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을 9.49로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한 점은 아쉬웠다. 마이너리그에서 승리 없이 3패째다.
 
이날 경기에서 윤석민은 미국진출 이후 최초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투구수는 89개며 안타는 8개를 줬지만, 볼넷은 없었다.
 
윤석민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2회에도 1사 이후로 제리 샌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종결했다.
 
0-0으로 맞선 3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폰테놋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줘 선취점을 주긴 했지만 후속타를 잘 막아내며 실점의 위기를 다시 만들지 않았다.
 
4회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로만 알리 솔리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했다. 그렇지만 비자책점으로 기록했다.
 
윤석민은 5회 1사 이후에는 케빈 키에르말러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잠시 주춤했지만, 다음 두 타자를 각각 1루수 땅볼·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2사 1, 2루 상황에서 케빈 데라크루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데라크루스는 이어받은 주자를 홈으로 불러오지 않았고, 윤석민의 이날 실점은 결국 2점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타선의 부진 속에 노포크가 0-3으로 패했다. 결국 윤석민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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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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