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피해자 가족 돕기 자선사인회'에 참석한 류현진. (사진=LA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이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과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나누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의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세월호 생존자·피해자 가족 돕기 자선사인회'를 열었다.
이번 사인회는 일요일 개최하는 '비바 로스 다저스(Viva Los Dodgers)' 행사장의 일부를 빌려서 진행됐다.
류현진은 기부금을 내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고, 사인회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모아진 기부금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 매체는 물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도 대거 방문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이날 류현진의 자선 사인회 사진을 게재하며 "류현진이 세월호 희생자를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인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을 통해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서 1억원의 구호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