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삼성카드 장애지속 "사과드린다..복구에 최선"

입력 : 2014-04-21 오후 2:24:5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 20일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삼성카드와 일부 삼성그룹사 홈페이지,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에서 장애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ICT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객 여러분과 인근 지역 주민 분들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마음 속 깊이 사과드린다"며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최선의 복구 노력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긴 것은 ▲일부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인터넷을 통한 삼성카드 결제 및 앱을 이용한 서비스 ▲일부 인터넷전화 서비스 ▲일부 호스팅 서비스 등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최선의 복구노력을 다하겠다"며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고객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불편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망을 이용한 삼성카드 결제와 새마을금고와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과 제휴된 체크카드 이용에 장애가 생겼고, 공연기획사나 여행사, 쇼핑몰 등 고객과의 상담에 필요한 인터넷전화도 모두 불통인 상태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2시20분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UPS(무정전 전원장치) 증설을 위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중 발전기 외부 연도(煙道)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삼성SDS는 추정했다.
 
이번 화재로 협력업체 직원이 떨어진 구조물에 어깨를 다쳤고, 10층짜리 사무실 일부 등 모두 2700㎡가 탄 뒤 화재는 오후 7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발생 후 삼성SDS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삼성카드와 일부 삼성그룹사 홈페이지 이용에 문제가 생겼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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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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