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제 온라인 인증 컨소시엄(FIDO) 연합의 이사회 일원으로 임명됐다.
국제 솔루션 업체 시냅틱스는 올해 생체인식 결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소개하고, 페이팔과 제휴를 통해 FIDO 레디 기술 기반의 지문인식 인증 시스템을 구현한 삼성전자가 FIDO연합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22일 전했다.
FIDO 연합은 인증 기술 간 상호 운용성 부재를 해결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12년 7월 설립됐다. FIDO 표준은 생체인식 기술뿐만 아니라 USB 보안 토큰, 스마트 카드, NFC 등의 기존 솔루션과 통신 표준을 포함한 전 범위 인증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FIDO 협회의 창립회원인 페이팔을 비롯해 시냅틱스, 녹녹랩스 등과 최초의 FIDO 레디 기술 구현을 위해 협력해 왔다. 특히 이번 연합 합류로 개방형 표준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경험 제공을 위한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FIDO 측도 이번 삼성전자의 협회 이사회 합류를 신호탄으로 FIDO 인증 시스템에 대한 삼성의 영향력과 기술 활용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브렛 맥도웰 FIDO 협회 부사장은 "세계적 기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리더십과 지원을 통해 FIDO 표준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