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KT 임직원수에서 명예퇴직 신청인원의 전원 퇴직을 가정할 경우 실제 효과는 향후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KT의 임직원수는 약 3만2000명으로 명퇴 희망인원이 전원 퇴직을 하게되면 약 2만40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오는 2015년 이후 연간 인건비 감소는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계열사 위탁 재취업·외주비용 증가 등의 효과 등을 감안하면 실제 효과는 약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경쟁사에 비해 비효율적 비용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지난 2009년 명퇴를 실시했을 때에도 아이폰 효과와 맞물려 긍정적 주가흐름을 형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관건은 무선부문에서의 경쟁력 회복 여부"라며 "오는 27일 영업재개 이후 행보와 자회사 구도개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