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동부하이텍은 24일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에서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해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시상했다고 25일 전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 설계·생산·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 칩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담은 논문 28편이 발표됐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역이 될 수 있는 젊은 기술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공동으로 개최됐다"며 "그린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전력관리칩에 집중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전 심사는 채수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5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참가한 전국 16개 대학 28개팀을 대상으로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은 모바일 기기 및 각종 소비가전의 반도체 동작에 필요한 정격전압을 공급하는 전압조절칩(레귤레이터)의 성능을 향상시킨 김영일씨(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박사과정)외 1명이 수상했으며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에는 500만원, 은상에는 300만원, 동상에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 수여됐다.
동부하이텍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는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산업과는 달리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우수한 엔지니어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대학생 기술인재들이 유능한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하이텍은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에서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해 전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시상했다.(사진=동부하이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