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대비 3.50포인트(0.17%) 오른 2060.54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2분(현지시간) 현재 4.18포인트(0.20%) 내린 2052.85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친러 무장대원 5명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은행의 1분기 순익은 454억위안으로 사전 전망치 440억위안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바이두의 순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공상은행(0.29%), 중국은행(0.39%), 교통은행(0.27%) 등 대형 은행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농업은행, 건설은행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내몽고보토철강(-0.16%), 보산철강(-0.51%), 강서구리(-0.16%) 등 철강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