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는 27일 '꿀벌군단' 도르트문트 상대

입력 : 2014-04-25 오후 4:14:16
◇레버쿠젠의 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그 2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레버쿠젠은 오는 27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와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4위(승점54)인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레버쿠젠은 5위인 볼프스부르크(승점53)와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레버쿠젠과 손흥민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미 히피아 전임 감독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레버쿠젠의 레반도프스키 감독은 취임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 또한 지난 20일 뉘른베르크와 경기에서 7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도움으로 경기 감각이 한껏 올라있는 상태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대한 기억도 좋다. 그는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뛰며 도르트문트와 2차례의 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지난 15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넣어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최근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이 좋아 '꿀벌군단'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30라운드에서 리그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벽하게 눌렀다. 객관적인 전력 또한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에 앞선다는 평가다.
 
이 경기는 채널 '더 엠(The M)'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송영주 더 엠 해설위원은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매우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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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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