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불안감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4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95포인트(0.18%) 하락한 6691.05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37포인트(0.45%) 밀린 4459.17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70.46포인트(0.74%) 하락한 9478.2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지역 친러계 시위대 5명을 사살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가 군사 개입 의지를 드러내자 동유럽 일대에 불안감이 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군사적 압력을 가한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주시할 것이며 거기에 맞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러시아 군 병력 4만명과 군용 트럭, 전차 등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S&P는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종전과 같게 유지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영국 도박사이트 윌리엄힐, 광고 업체 WPP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1.56%), 코메르츠뱅크(-1.07%), HSBC홀딩(-0.97%)이 하락 중이다.
자동차주인 BMW자동차(-0.71%), 폭스바겐(-0.64%), 포르쉐(-0.57%)도 내림세다.
반면, 윌리엄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5%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