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타율 3할 붕괴

입력 : 2014-04-26 오후 9:16:05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2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치러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종결했다.
 
이날 부진으로 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에서 2할9푼8리까지 떨어졌다. 개막 이후 23경기 만에 처음 3할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대호는 이날 1회 1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상대 선발 키쿠치 유세이의 2구를 받아쳤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며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몸쪽 높게 들어온 기구치의 시속 141㎞ 짜리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3B-1S에서 기쿠치의 한가운데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섰다.
 
팀이 3-2로 앞선 8회 2사 3루 타점 찬스에선 직구인 5구째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이날 홈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5회말 이마미야 켄타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8패 1무)째를 기록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이날 선발로 나선 투수 이와타 미노루의 완투로 한신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7-1로 크게 이겨,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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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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