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원 내린 ℓ(리터)당 1874.6원을 기록했다. 3월 둘째주 이후 6주간 ℓ당 7.2원이 내렸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원 하락한 ℓ당 1687.0원, 등유는 2.5원 내린 1332.4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는 모두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표별로는 알뜰 자영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았다. 알뜰 자영주유소의 이번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828원으로 지난주보다 1.4원 쌌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ℓ당 1895.7원에 판매해 두 상표 간 차이는 ℓ당 67.3원에 달했다. 경유 역시 알뜰자영주유소와 SK에너지 간 가격 차이가 ℓ당 71.2원으로 나타났다.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 간의 휘발유 판매 가격 차이도 벌어졌다. 셀프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840.3원인데 반해, 비셀프 주유소는 1879.6원으로 집계됐다. 두 주유소의 가격 차는 ℓ당 39.3원으로, 전주(36.5원) 대비 2.8원 더 커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몇 주간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향후 하락세가 정체되는 등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