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우려 속 출발..실적에 주목

입력 : 2014-04-28 오전 8:10:5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지난 주말 국내증시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해 이번 주 첫거래일인 28일 국내 증시에도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는 SNS주를 비롯한 모멘텀주들이 급락했다. NAVER(035420) 등 국내 관련주들의 흐름이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美SNS주 급락..페이스북 5%·트위터 7%대 하락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75% 급락했다. SNS주를 비롯한 모멘텀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트위터는 전날보다 7.16% 내린 4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도 5%대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에 특화된 SNS엡체인 링크드인은 장중 157.95달러까지 밀려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NAVER(035420) 등 국내 모멘텀주들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삼성SDI '어닝쇼크'·두산인프라 '선방'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25일 장 마감 후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 4311억원, 영업손실 3625억원, 당기순손실 2724억원을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나 줄었다.
 
증권가에서도 어닝 쇼크라며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좋아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6700원에서 3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삼성중공업이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14.1% 하향 조정한 4만38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양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4만원으로 3만4000원으로 15% 내려잡았다.
 
삼성SDI(006400)은 1분기 영업손실이 39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조1357억원, 순이익은 전년비 49.2% 감소한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2.9% 증가한 988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 증가한 1조8087억원, 당기순이익은 17억9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밖에 대유에이텍(002880)도 1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상사(001120), 두산건설(011160), 안랩(053800), SKC(011790), 대우건설(047040)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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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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