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투자자들이 직접 펀드를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개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펀드를 구매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올 들어 성과가 좋은 펀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국내주식형 -0.64%..미래에셋 가치주펀드 수익률 상위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형펀드는 1.05%, 국내주식혼합형펀드는 0.09%, 국내채권혼합형펀드는 0.86%의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 연초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미래에셋엄브렐러가치주 전환(주식)종류C-i',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전환자 1(주식)종류C',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자 1[주식]종류C 5', '미래에셋솔로몬가치주G 1(주식)종류C 1'가 모두 14% 전후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13.06%,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종류A' 12.74%, '한화히든챔피언자(주식)종류A' 11.06% 등의 수익을 달성했다.
또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주식]Class A1', '한국투자중소밸류 (주식)(A)' 등도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IBK주가연계자 39[주식-파생]', '한화ARIRANG조선운상장지수(주식)' 등은 연초후 17%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미래에셋TIGER조선운송상장지수[주식]', '한화ARIRANG화학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화학상장지수(주식)' 등도 올해에만 10% 넘는 손실을 나타냈다.
황윤아 제로인 연구원은 "여전히 중소형주와 가치주 성격이 짙은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며 "반면 세계 경기 흐름에 민감한 대형 수출주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제로인)
◇해외주식형펀드 -4.34%로 부진..러시아·유럽·일본 '급락'
지난해 좋은 성과를 기록했던 해외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4.34% 수익률로 부진했다. 특히 러시아주식과 유럽신흥국주식펀드, 일본주식펀드가 각각 -19.46%, -12.91%, -11.08%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8.51%, 동남아주식은 7.10%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각됐다. 또 인도네시아를 포함하는 기타국가주식펀드가 11.82% 수익을 냈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3%,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1.21%, 해외채권혼합형은 0.47% 상승해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개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자 1[주식-파생]_A', 'KB MENA자(주식)A'가 연초 이후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자 2[주식]_A',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주식]Class C', '산은인도네시아셀렉트자[주식] A', '산은인도네시아코어셀렉트자[주식]A' 등 인도네시아펀드들이 17~18%대 수익률을 올리며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산은India 1[주식]W' 등 인도주식펀드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물론 최근의 펀드 성과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맹목적으로 수익률만을 쫒기 보다는 유형, 성격 등이 다른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