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社, 당기순익 전년比 51.6% '급증'

입력 : 2009-03-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전체 14개 선물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14개 선물회사의 지난해 3분기(2008년 4~12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3억원)에 비해 51.6%(32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전 금감원 금융투자서비스국 팀장은 "전체 선물회사의 수익성 향상은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 확대로 파생상품의 위탁매매실적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이 311억원 증가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 선물회사(3사)보다는 국내 선물회사(11사)의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내 11개 선물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2억원에 비해 57.8%(336억원) 증가했다.
 
외국 3개 선물회사는 4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원에 비해 18.7%(9억원)이 감소했다.
 
외국사의 순이익 감소는 위탁매매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의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라는게 금감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흑자 상위 3사(삼성선물, 우리선물, NH선물)의 당기순이익을 합친 금액은 486억원으로 전체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의 59.5%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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