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 실적 호조..英·獨 1%대 상승

입력 : 2014-04-30 오전 1:14:4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9.75포인트(1.04%) 오른 6769.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37.76포인트(1.46%) 상승한 9584.1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7.15포인트(0.83%) 뛴 4497.68을 기록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독일의 도이치벵크는 1분기 순익이 10억8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10억1000만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다.
 
북유럽계 은행인 노디아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1분기 이익이 1년 전에 비해 4.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텔레시티그룹의 1분기 매출은 9.4%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카르도 리치아르델리 페로캐피탈 창립자는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부분은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경제 성장세도 가팔라진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영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8% 성장해 지난 4분기의 0.7% 상승을 웃돌았다. 이로써 영국 경제는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4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102로 예상치 103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특히. 코메르츠뱅크(3.31%), 도이치뱅크(2.16%), 스탠다드차타드(1.77%) 등의 강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리오틴토(1.08%), 앵글로우아메리칸(1.54%) 등 원자재 관련주도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폭스바겐(-0.86%), 포르쉐(-0.55%) 등 자동차주들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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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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