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발목 부상으로 인해 최근 6경기 동안 선발 라인업에 빠진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만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상대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서 7회초 강습 타구를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베이스를 밟던 중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엑스레이(X-Ray)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지만 이후 부상의 회복에 전념했다. 텍사스는 부상자 명단에 추신수를 등재하지 않고 기다렸다.
추신수는 이후 5경기의 선발 라인업에 보이지 않았고 29일(오클랜드전) 팀이 0-4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섰다. 좌익수 뜬공이었지만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단 것에 의미가 있다. 결국 30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추신수가 부상이 있는 왼쪽 발로 베이스를 밟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29일 경기에서 고통은 없어 보였다"고 보도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도 다수 현지 언론을 통해 "추신수의 회복 상태가 좋다"고 추신수의 컨디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모두 21경기에 나서 '2홈런 7타점, 타율 3할1푼, 출루율 4할2푼7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로 등판할 스캇 카즈미르(2014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상대로는 통산 '13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볼넷, 타율 3할8리'의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