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5월부터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지원 시범사업 대상지역 대폭 확대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5월1일자로 두부처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지원 시범사업 대상을 전국 53개 시·군·구에서 126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고용센터는 35곳에서 75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근로빈곤층 취업지원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를 1개월 단위 고용센터에 의뢰해 취업의욕을 높이고 자활경로를 설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고용센터에서는 사전단계 평가결과에 따라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초수급자는 취업 성공패키지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로 의뢰해 희망리본이나 자활근로 등에 배치하고 있다.
◇근로빈곤층 우선 취업지원 사업 운영과정(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 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1741명이 신청해 1152명(83.1%)이 취업 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승훈 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시범사업 결과 사전단계에 참여한 기초수급자의 취업의욕이 높아져 사전단계가 끝난 후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렀다"며 "복지부와 고용부는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하면서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개선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