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회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의정서 비준 동의안을 의결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가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유럽 중부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를 한-EU FTA 당사국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추가 의정서를 비준했다고 밝혔다.
윤창현 산업부 FTA 이행과장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은 그동안 크로아티아를 한-EU FTA 회원국으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올해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추가 의정서에 정식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의정서에는 기존 한-EU FTA의 상품 양허기준이 크로아티아에 그대로 적용되며 우리나라의 서비스 양허는 변동이 없지만 EU의 서비스 양허에 크로아티아 관련사항은 일부 유보되는 내용이 담겼다.
윤창현 과장은 "이번 국회 비준으로 한-EU FTA 추가 의정서에 대한 국내 절차가 완료됐다"며 "EU에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하면 그로부터 10일 후 추가된 FTA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