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옐런 "지역 은행 대출 증가는 경기 회복 신호"

입력 : 2014-05-02 오전 8:34:50
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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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런 "지역은행 대출 증가는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
"small bank loan growth good sign for economy"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기를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경기 침체 이후 은행들이 대출을 줄였었지만 꾸준히 대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출 증가세는 신중히 이뤄져야 하지만 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또다시 금융 위기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은행권이 좀 더 신중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경기 평가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FOMC를 마친 연준은 자산 매입 규모를 추가로 100억달러 줄여 450달러로 축소했는데요,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미국의 소비와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국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발표가 되는데요. 미국 경기가 정말 한파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인지, 눈여겨 지켜봐야겠습니다.

▶토니 크레신지 "미국 경제, 뉴노멀 여전히 진행 중"
"the new normal is still in effect."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의 전 CEO인 엘-에리언은 지난 2009년에 아주 유명한 단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저성장과 고실업이 정상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뉴노멀'이라는 단어인데요.
 
핌코의 전략가가 엘-에리언의 평가가 탁월하다며 여전히 장기적인 미국 경제의 평가는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토니 크레신지 핌코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률은 2.5%에서 3% 수준의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단기적 성장 전망은 매우 견고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며 빨리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또 크레신지 전략가는 자신의 자동차와 미국 경제를 비교했습니다. 연준이 자동차 탱크에 많은 휘발유를 넣고 있지만 엔진은 여전히 느리다는 겁니다.
 
그는 엔진이 느린 이유로 미국인과 은행들이 예전에 비해 여전히 대출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과 예방적 저축이 내수 경제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점을 꼽았는데요.
 
옐런 의장과 핌코가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상반되는 전망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뉴노멀 시대는 이미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포스트 뉴노멀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미국 경제는 어디쯤 와있는 걸까요? 지금까지 마켓리더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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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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