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위닉스의 올1분기 영업이익이 43여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1분기가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1분기부터 주력제품인 제습기(사진)를 비롯한 전 품목의 판매가 고루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6억7500만원으로 58.3%, 당기순이익은 35억8100만원으로 940.9% 늘었다. 특히 주력제품인 제습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가량 늘었다. 지난 3월부터 대리점 등 유통망을 확충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기청정기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고, 일본향 냉온정수기 수출 물량도 늘었다. 냉온정수기의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제습기 홈쇼핑 방영이 지난해에는 100회에 그쳤지만 올해 250회로 늘어난 점에 주목해 위닉스의 올해 제습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위닉스는 지난달 29일 판매법인 위니맥스와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 35.0424123로 합병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합병에 대한 효과는 내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