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충남 당진·평택 송담서 이달 '힐스테이트' 첫선

입력 : 2014-05-08 오후 1:51:5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서부권역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 선보인다.
 
이달 분양하는 당진 힐스테이트와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모두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지역 내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평면설계와 단지배치 등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7일 두 단지의 견본주택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당진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내 모형도.(사진=원나래기자)
 
◇충남의 새로운 주거중심 '당진 힐스테이트'
 
'당진 힐스테이트'는 철강산업단지 배후도시로써 주목 받는 당진의 신흥 주거지역인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동 59~84㎡(이하 전용면적) 915가구 규모로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 했다.
 
주택형별로는 ▲59㎡ 186가구 ▲72㎡ 320가구 ▲84㎡ 409가구로 중소형인 59㎡와 72㎡가 전체 물량의 절반이상(55%)을 차지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으로 구성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7년동안 공급된 74㎡ 이하는 단 94가구에 불과해 수요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당진 힐스테이트'를 3.3㎡당 평균 734만원에 분양한다. 총 분양가는 평균 1억9000만원~2억49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올 상반기 근처에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3.3㎡당 평균 80만원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다.
 
현재 공급중인 대덕동 한성필하우스 분양가는 3.3㎡당 811만원이며, 당진2차푸르지오의 경우 3.3㎡당 81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 분양가라는 평가다.
 
특히 당진시 2030계획에 따라 기조심권역인 원당동 일대에서 당진 힐스테이트가 위치한 신흥주거지역으로 중심생활권이 이동 중인데다 기도심 대비 주요산업단지 접근이 용이해 낮은 분양가로 인한 향후 가격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
 
최근 증축한 당진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이 단지와 인접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2월 개장한 농협 하나로마트, 프리미엄 아울렛(2014년 6월 개장 예정), 송악문화 체육센터(예정)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1km 내에 위치한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차량 1분) 초입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대전, 천안 등의 주요도시 접근성이 편리하며, 32번 지방국도를 이용해 서산시, 아산시 방면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당진지역 철강산업의 메카인 현대제철로 연결되는 도로도 2015년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현대제철까지 차량 10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강정남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충남 당진시는 지난 2005년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 규모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는 곳"이라며 "연평균 5000명씩 인구가 유입돼 도내 인구증가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당진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당진 롯데마트 건너편(충남 당진시 수청동 450-1번지)에 위치하며 이달 중순 개관할 예정이다.
 
 
◇당진 힐스테이트 84㎡B 거실 모습.(사진=원나래기자)
 
◇지역 내 10년만에 중소형 물량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에서도 오는 23일 첫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평택 서부권역(청북면, 안중읍, 오성면, 현덕면)인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 블록에 위치하는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중소형 물량으로는 10년 만에 공급이어서벌써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총 952가구 규모다. ▲59㎡ 496가구 ▲72㎡ 218가구 ▲84㎡ 238가구로 구성돼 중소형인 59㎡와 72㎡가 전체 물량의 75%를 차지한다.
 
현재 평택시는 평택항과 포승국가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로 올해 공급물량이 9700가구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부권역에서는 2000가구의 물량만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공급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안중역(가칭)이 조성되고, 물류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서부권의 물류 및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향후 신 안산선·소사~원시 복선전철 등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서울과의 접근성이 약 1시간 내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택시 서부권역의 또 다른 주거지인 현화지구와 인접해 있어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현화메디컬센터·안중 공용버스터미널·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평택시 내 기존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었던 지역과는 달리 서부권의 공급은 한동안 없었고, 1군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담택지지구의 첫 분양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더해 서평택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은 평택시 안중터미널 주차장 부지(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내 모형도.(사진=원나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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