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롯데백화점은 노동절 연휴기간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소위 '대박'을 쳤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은련카드 신장률이 일평균, 본점 기준으로 118.3%, 전점 기준으로 123.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본점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매출 상위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까르띠에', '샤넬', '티파티' 등 해외명품 브랜드가 7개, 'MCM', '스타일난다' 등 패션 브랜드가 3개를 차지했다.

 

특히 '스타일난다'는 구매 건수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과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성향은 명품 및 화장품 상품군에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 스트리트 브랜드, 스포츠 상품군까지 다양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담당 팀장은 "연휴기간을 맞아 롯데백화점을 찾은 중국 고객의 매출이 은련카드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3.1% 증가했다"며"특히 고액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프로모션에 참여한 중국인 수가 10배 이상 늘면서 개인여행 고객 및 고액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