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는 10일 전날 폭락했던 HSBC홀딩스 주가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3.1%(349.47포인트) 상승한 11,694.05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전날에는 4.84%(576.94포인트) 하락했었다.
전날 폭락했던 유럽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의 주가는 낙폭이 지나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전날에 비해 13.94% 오른 37.60홍콩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HSBC홀딩스는 전날에는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10.5홍콩달러(24.14%)나 떨어진 33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HSBC홀딩스의 주식이 홍콩증시에서 40홍콩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6년 7월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며, 24.14%라는 낙폭은 20년 만에 최대다.
한편 홍콩 증권 당국은 HSBC홀딩스의 주가 급락사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