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상대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인터뷰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14일 저녁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하루 앞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가와사키 카자마 야히로 감독을 비롯한 대표 선수 1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와사키는 애초 오전 11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11시30분 예정된 시간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부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든 팀은 AFC가 여는 권위 있는 대회의 작은 룰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FC 공식 규정에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을 열게 돼 있다. 무단 불참할 경우 벌금 1000달러(약 106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 관계자는 "가와사키가 전날 훈련 시간과 기자회견 시간을 옮겨달라고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옮기지 못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확인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 7일 원정 1차전에서 3-2로 가와사키를 꺾었다. 이번 2차전에서 1-2로만 져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