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기술보호 분야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공장에서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함께 대·중소기업 간 기술보호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보호 협력 활동과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와 티엠테크,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LG디스플레이의 협력기업들이 협약을 맺었다.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식' 참여 기업(자료=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으로, 우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특성에 맞고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보안역량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수립·추진한다.
또 대·중소기업 대표, 경제단체·산업기술보호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 추진 민간협의회'를 조직해 기술유출 방지·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보안역량 동반성장 프로그램 설계·운영, 정부 정책 건의사항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산업기술시장과장은 "앞으로 협력기업의 보안역량 진단과 임직원 보안교육, 보안 담당자 교육 등을 비롯해 기술유출 관련 법률과 기술적인 어려움 해결 등을 도울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철강과 자동차, 조선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