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가자 2000..낙폭과대주 반등(9:14)

입력 : 2014-05-14 오전 9:12:47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수와 간밤 미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눈에 띈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12.76포인트(0.64%) 오른 1995.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6포인트 오른 1990.99에 거래를 시작해 서서히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간밤 마감한 미국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와 S&P500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0.12%, 0.04% 올랐다.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33%) 내린 4130.17을 기록했다.
 
미 증시의 신고가 경신은 국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383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총 26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저가 매력이 부각되며 4%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기전자, 보험, 운송장비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은행, 비금속광물,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전날보다 9000원(0.64%) 오른 14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은 조정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놓인 560선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20%) 오른 558.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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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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