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제공=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다만 소속 팀이 패배해 다소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서 진행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 2삼진' 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종전 4할5푼6리서 소폭 올라 4할5푼7리가 됐고, 타율은 그대로 3할2푼8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서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 댈러스 쿠첼을 상대로 1B-2S 볼카운드 상황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 구질에 대응을 하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3회 1사 1루 상황에선 쿠첼의 몸 쪽으로 들어오는 3구째에 팔꿈치를 맞고 출루했다. 이번 시즌 6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연속 6경기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4-6-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안타는 점수차가 0-8로 벌어진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카이킬의 초구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엮어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것이다. 그렇지만 후속타자 앤드루스가 이번에도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8회 2사 2루 상황에서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텍사스는 산발 7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병살타도 4번이나 기록하며 휴스턴 선발 쿠첼에게 생애 처음으로 완봉승 기록을 안겼다. 올시즌 20패(20승)째로 승률 5할 붕괴 위기도 맞았다.
텍사스 선발로 부상 복귀전을 뛴 선발 맷 해리슨은 2회 2사 상황까지 3점이나 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졌다.
해리슨에 이어 2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 출신 저스틴 저마노는 5회까지 6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