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4곳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55.7%(92개사)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 중 6.5%는 이미 부도에 직면했고,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도 33.7%에 달했다.
또 25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애로 조사에서는 78%가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같은 자금난으로 ▲외상대금 지급 지연 ▲신용등급 하락 및 대출곤란 ▲세금·공과금 연체 등의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원천기술과 현장기술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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