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1분기에만 96억6400만원을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70%을 책임지고 있는 IM(IT·모바일)부문 수장답게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5일
삼성전자(005930)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의 지난 분기 보수총액은 급여 4억3200만원, 상여 1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8800만원 등으로 총 96억6400만원을 받았다.
권오현 부회장의 경우 1분기 급여 5억2100만원, 상여 1억7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7억3100만원으로 총 14억26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부근 사장의 보수총액은 11억9600만원으로 급여 4억3200만원, 상여 1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20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신종균 사장의 보수총액을 62억1300만원으로 명시한 바 있다. 이번 분기보고서와 보수총액 차이가 있는 이유는 당시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급여가 신 사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보수가 누락시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