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0선은 지키며 마감한 가운데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차군단을, 기관은 건설주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1% 내로 올랐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현대차는 미국 법원의 징벌적 손해배상 평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판결과 항소 과정이 남아 있고 만약 최종 패소하더라도 실제 재무상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주를 집중 공략한 가운데,
신한지주(055550)도 외국인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과 더불어 건설 업황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해외수주 증가와 주택분양 시장 호조, 개선되고 있는 실적이 호재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검찰이 서정진 회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약식기소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1921억원 거래됐다. NAVER와 현대차, 한화케미칼,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