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증권주 실적 바닥쳤나

입력 : 2014-05-16 오전 8:00:1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16일 국내증시는 쉽지 않은 하루가 될 전망이다. 간밤 마감한 미국,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지수는 전일도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해 고점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다 주말을 앞둔 경계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별 종목 재료와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10곳 중 7곳 흑자 기록
 
분기(1∼3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채권 부문의 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급증해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61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천379억원 늘어났다.
 
 
전체 증권사 61곳 가운데 48곳(77.4%)이 순이익 흑자를 냈다. 13곳(국내 7곳, 외국계 6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증권사는 전분기보다 15개 늘었고 적자 회사는 16개나 줄어들었다.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006800)이 461억원 순이익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각각 200억∼3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키움증권이 15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의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역시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다른 회사보다 앞선 구조조정으로 외형 확대 시 유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9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타사 대비 구조조정이 2년 빨랐던 덕분에 현 시점에서 외형이 커질 경우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
 
◇중소형주 실적 발표 봇물
 
중소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윌비스(008600)는 지난 1분기에 38억3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5% 늘어난 672억1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8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이앤씨(052860)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5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지속했다. 매출액은 50.6% 감소한 13억2000만원, 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14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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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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