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 기자]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34일째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대형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밝힌 바 있듯이 (가칭) '국가안전처' 신설을 통한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의 구조적 개혁 방안과 함께, 이른바 '관(官)피아' 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박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담화 후 오후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가 UAE에 수출한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News1
◇정몽준·박원순, 첫 TV 토론회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9일 첫 TV토론에서 격돌한다. TV토론은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두 후보는 이날 TV토론에서 '안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 후보는 박 후보에게 '서울 지하철 공기질'에 대해 공동조사를 제안하고, 박 후보가 공기질 문제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측에 '환기 지시'를 했다고 공세를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공동조사 제안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 후보의 '환기 지시' 공세에 대해선 '직무 정지 상태'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동 안전 공약 준비'를 정 후보에게 압박하고 있다. 정 후보는 '공약은 따로 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두 후보는 아울러 토론회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사고'와 정 후보의 용산 재개발 공약에 대해서도 열띤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국회' 5월 임시 국회 개의
'세월호 참사' 중점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가 19일 열린다.
5월 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상임위원회별로 현안질의를 이어가게 된다.
여야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본회의를 소집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들어간다.
긴급 현안질의에선 사고 수습 과정에서 무능하다는 비판을 들었던 정홍원 국무총리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집중적으로 여야의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집중적인 비난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주영 장관은 현안 질의 출석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18일 사고 수습 마무리 이전엔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여야는 20일까지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로 합의한 상태다.
아울러 27일에는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또 이날 국회 개의와 동시에 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도 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