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권 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국민들은 몇 % 도 안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사고가 나서 안타깝지만 이 사건을 수습할 분도 박근혜 정부와 박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원칙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그러한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사건인데 박 대통령이 그런 원칙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떄문에 사건을 완벽하게 기초를 다져 해결할 분"이라고 덧붙였다.
◇여권 내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News1
서 의원은 오히려 "지금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일부 보도들이 있고 국내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며 "그것은 국민감정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 의원은 자신이 최근 발의한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법에 대해 "다시는 이런 사건이 나지 않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책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동안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만나 의논했다"며 "근본적인 악의 뿌리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내용은 희생자, 유족 및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이라며 "경제적 배상뿐만 아니라 치유센터도 건립하고 추모 사업을 추진하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