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영·호남을 대표하는 기업인 GS가(家)와 금호가가 사돈을 맺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사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와 GS가의 방계인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차녀 지연씨가 31일 서울 모처에서 혼례를 치른다.
박 상무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로 금호석유화학 지분 10.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선친인 박정구 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차남으로 1996년부터 회장직에 올라 2002년 폐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그룹을 경영했다.
허지연씨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둘째 딸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