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MCM은 23일부터 7월30일까지 진행되는 한-독 교류전 '사일런스 이즈 무브먼트(Silence is Movement)'전을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실험예술의 선구자인 존 케이지(Jone Cage)의 설치 작품인 '시민들이 불복종할 수 있는 의무에 대하여' 에세이 쓰기를 국내 최초로 소개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존 케이지 작품 외에도 독일 작가 크리스티안 하케, 호어스트 뮐러, 마리케 하인즈부터 한국 작가 권순학, 천경우, 천영미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3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한다. 이로써 존 케이지의 실험적 예술이 독일과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부터 전시를 위해 방한한 크리스티안 하케, 호어스트 뮐러와 천경우 작가가 함께 '21세기의 작가와 그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대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MCM 관계자는 "독일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인 MCM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한-독 교류전 후원을 통해,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후원하는 MCM의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 한번 국내외 미술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