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기업 지배 이슈를 털어낸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텐센트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
2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넷마블은 북미 지역의 유력 게임 퍼블리셔인 카밤(KABAM)과 전략적 제휴(strategic agreement)를 체결하고, 공개되지 않는 넷마블의 신작을 카밤을 통해 북미·유럽(Western market) 등에 독점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카밤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대형 게임 퍼블리셔로 '드래곤즈 오브 아틀란티스', '킹덤 오브 카멜롯' 등이 대표작품이다.
카밤이 유통하는 게임은 1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100여국 국가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밤은 향후 북미와 유럽에서 넷마블 게임의 현지화를 담당하며, 마케팅과 라이브 운영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모두 수행할 계획이다.
마켓워치(marketwatch)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넷마블의 북미지역 진출을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CJ Games Global에 의해 진행됐다.
어밋 랜드(Amit Ranade) 카밤 퍼블리싱 책임자는 "넷마블과의 제휴는 엄청난 기회"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3월 중국의 대표 게임사 텐센트의 자금을 유치하며,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