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민연금, 최대한 일찍부터 가입하고 늦게 타세요."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전문강사 이태재 차장은 22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100세 시대와 국민연금'을 주제로 개최한 해피투모로우 시즌2 2회차에서 '국민연금, 100% 활용하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국민연금을 100% 활용하기 위해 ▲가입의 기술 ▲수령의 기술 ▲조합의 기술 등 3가지 분야의 20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가입기간을 늘리고 일찍부터 가입하고 연장 가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부와 함께 가입하고 반납(이미 받은 반환일시금을 다시 납입) 또는 추납(추후납부)제도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제도로 '임의가입자' 제도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임의가입자는 전업주부나 18세 이상 학생 등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연금보험료는 최소 8만9100원부터 35만8000원 사이에서 선택 납부할 수 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했을 경우 출산에 대한 가입기간을 12개월에서 최대 50개월 인정해주는 '출산크레딧'과 6개월 이상 군복무 시 가입가간 6개월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복무크레딧' 제도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수령의 기술로는 제 때 받기, 당겨 받기, 늦춰 받기, 나눠 받기 등을 소개했다.
이 차장은 "수급연령이 되기 전에 5년 범위 내에서 조기로 수령할 수 있는데 이 때는 매 1년마다 6%씩 감액된 금액을 받게 된다"며 "반대로 매 1년을 늦출 때마다 연금액이 7.2%씩 늘어나는 연기연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국민연금 또는 공무원연금, 기초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개인연금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더 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예컨대 월 33만원씩 30년간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가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가치로 국민연금은 월 89만원, 개인연금은 48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
이 차장은 "국민연금 가입의 기술, 수령의 기술, 조합의 기술을 잘 활용하면 국민연금이 다른 어떤 제도보다 탁원할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노후에 있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전문강사 이태재 차장이 22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100세 시대와 국민연금'을 주제로 개최한 해피투모로우 시즌2 2회차에서 강의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