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국민은행 이사회가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와 관련해 오는 27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긴급이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7일 화요일 이사회 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오늘 논의한 내용을 다시 감사위원회에서 논의하고 그 다음 이사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조직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거수기라고 지적하다가 토론이 이뤄지면 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사들끼리 모여서 은행의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다"고 일축했다.
이날 이사회는 김중웅 이사회 의장의 소집으로 이뤄졌으며 앞서 감사위원회가 개최됐다. 최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이 제기한 의혹들을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민은행 이사회가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