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지난달 펀드슈퍼마켓 오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소득공제 장기펀드로 551억원이 유입됐다. 출범 두달 만에 양호한 성과다.
하지만 이중 2억원만이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유입됐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슈퍼마켓 소장펀드 상품인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S-T'로 1억원이 유입됐고, 나머지 펀드는 1억원 미만이 분산 유입됐다.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S-T형',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채혼)종류S-T',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S-T형',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자(주식)S-T' 등으로 2000만원 이상 유입됐다.
이 외에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장기소득공제자 1[주식] 종류S-T',' KB가치배당소득공제전환자(채혼)S-T클래스', '삼성코리아인덱스장기소득공제전환자 1[주식-파생]_S-T', '한국투자네비게이터소득공제전환자(주식)(S-T)', '신한BNPP스마트인덱스소득공제장기50전환자[채혼](종류S-T)' 등에 소폭 자금이 들어왔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도 하나의 채널인데 자금이 유입되는 규모가 전체 설정액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라면서도 "다른 펀드에 비해 소장펀드는 유입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관계자는 "소장펀드는 투자 대상과 금액면에서 한계가 있어 유입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펀드슈퍼마켓이 오픈한지 한달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슈퍼마켓을 통한 소장펀드 자금 유입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