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대기업이 1·2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결과, 3년간 360여개 업체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1년부터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정부와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은 3년 동안 165억원을 조성했으며, 358개 업체(중복기업 127개 포함)에 연평균 46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KT(030200), 삼성디스플레이,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연우,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으로, 사업 첫해인 2011년에 47억원을 조성해 90개 업체를 도왔고 이듬해는 59억여원을 마련해 125개 업체를 지원했으며 2013년에는 58억원으로 143개 업체를 도왔다.
오승철 산업부 기업협력과장은 "이번 사업은 제조혁신과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기업별 맞춤형으로 제공했고 3년간 1137개의 혁신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조혁신 분야에서는 연간 약 107개 협력기업이 참여해 연평균 생산성 향상 31%, 품질개선 46%, 원가절감 33%, 납기단축 26%의 개선효과를 거뒀고, 지난해에는 협력기업당 2억3000만원의 비용절감과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술혁신 분야는 연간 약 62개 협력기업에 대해 시제품 제작 29건, 시험검사 27건, 기술정보 제공 및 현장방문 자문 76건 등을 지원했고, 지난해 기준 협력기업당 7억8000만원의 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거뒀다.
오승철 과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협력기업의 평균 매출액과 부가가치 생산성도 각각 14%, 11% 증가했다"며 "올해는
SK텔레콤(017670) 등 13개 대기업이 참여해 95개 협력기업에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또 올해는 디자인혁신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고 산업현장 안전경영 확산과 혁신비법 공유를 위한 참여기업-협력기업 간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