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주택지표와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 등이 발표되지만 변동성지수가 1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만큼 증시는 안정적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인 11.36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변동성지수가 추가 하락하며 한자릿수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앤드류 윌킨스 인터랙디브브로커 수석 애널리스트는 "조정의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이 시점에서 시장을 끌어내릴만한 요인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한 것도 조정 대신 추가 상승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경제지표는 주택지표로 FHFA 주택가격지수와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주택부문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힌 가운데 두가지 주택가격지수 모두 전달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도 발표된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서는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문가들은 한파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이보다 감소한 -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미국의 소비자기대지수와 일본의 소매판매 등에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26일 하루 휴장해 나흘간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