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패션그룹 형지가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형지는 26일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쟉(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30~40대 남녀를 타깃으로 젊고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표방할 예정이다. 여기에 까스텔바쟉 고유의 독창적이고 예술적 디자인을 접목해 디자인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봄시즌 론칭해 첫 해에 유통망을 100개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이후 3년 안에 매장을 300개까지 늘려 2000억원대 브랜드로 볼륨화 한다는 목표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프랑스 명품브랜드 까스텔바쟉의 명성과 형지의 생산,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앞으로 까스텔바쟉을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을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올 6월까지 사업부 인력 세팅 및 브랜드 전략수립을 마치고, 10월 경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전개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까스텔바쟉은 지난 1978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주로 대중문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각종 의류와 시계, 향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좌측부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패션그룹형지 로고, 까스텔바쟉 로고, (사진제공=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