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세월호 선체 절단 돌입

입력 : 2014-05-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 세월호 선체 절단 돌입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4층 선미 우현을 시작으로 선체 절단에 돌입한다.
 
가족대책위원회가 27일 해양수산부와 해경, 해군, 민간잠수사, 전문가들과 수색·구조 TF 회의를 갖고 선체 일부 절단을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가족대책위는 이에 대해 "실종자 유실의 위험 때문에 그간 주저했으나 정부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망과 안강망 등의 설치를 약속해 선체 절단에 동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4층 선미에서의 절단 및 장애물 제거가 이뤄지는 동안 원격수중탐색장비(ROV), 소나(Sonar·수중음향탐지기) 등을 투입해 선체 곳곳을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가족대책위가 선체 절단에 동의한 시점까지 실종자 16명이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범·조승수, 울산시장 후보 野 단일화 경선 실시
 
울산시장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이상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조승수 정의당 후보 간의 여론조사 경선이 하루 동안 실시된다.
 
이 후보와 조 후보는 27일 "박근혜 정부의 무능 심판"과 "새누리당 일당 독주 종식"을 기치로 단일후보 선출에 최종 합의했다.
 
이 후보와 조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동안 공동정책 과제와 시민의 정부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합의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선 결과는 29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울산시장 선거는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와 이·조 후보 중 단일후보, 이갑용 노동당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진표·최문순, 공동협약식 개최
 
6.4 지방선거에서 각각 경기지사와 강원지사에 도전하는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오전 10시 강원·경기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개최한다.
 
김 후보와 최 후보는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을 잇는 경강대교에서 열리는 공동협약식에 참석해 경기·강원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최 후보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박지원·우상호 의원은 오후에 춘천과 원주, 철원 일대에서 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朴 대통령, 국가정보원장·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인선 고민
 
박근혜 대통령이 공석 중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인선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안보라인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판단 하에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정원장과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주요 인사가 검찰 및 PK(부산·경남) 출신으로 편중됐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27일 교육부총리를 신설하고, 안전행정부의 명칭을 행정자치부로 변경하는 구상을 드러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박근혜 정부는 17부5처15청 체제로 개편된다. 해경이 해체되고 소방방재청이 국가안전처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새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다음 주쯤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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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