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24.3원에 출발해 1.8원 내린 102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외환당국 개입경계 레벨까지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1.1원 오른 102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또 호주달러 등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막판 외환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 환율이 상승했지만 네고물량으로 인해 당국 개입 경계 레벨까지 낮춘채 하락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경계 레벨에 도달한만큼 실개입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눈치보기 장세 돌입에 들어갈 것"으로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