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 월이용자수 1300만명..“사업활동 강화”

입력 : 2014-05-28 오후 5:23:14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페이스북이 국내 이용자수 증대에 맞춰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개시한다.
 
28일 페이스북 한국지사는 서울 역삼동에서 사옥 개소식을 열고 아시아 지역 경영진과 언론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조용범 지사장은 지난 기간 사업성과, 국내시장에 대한 본사입장,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지사장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국내 월간 이용자수는 1300만명에 이르며 이중 92%에 해당하는 1200만명이 모바일로도 한달에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페이스북은 유무선을 아우르는 강력한 SNS 플랫폼이 됐다.
 
◇ 조용범 지사장 (사진=뉴스토마토)
 
주재 직원수는 2010년 1명에서 현재 25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역삼동 사옥은 65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앞으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댄 니어리(Dan Neary) 아태 지역 부사장은 한국이 왜 페이스북에게 중요한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수준 높은 IT인프라 환경, 높은 모바일 보급률, 삼성, LG 등 글로벌기업의 거점이라는 점 등이 매력적인 요소다.
 
이어 조 지사장은 이용자 확대에 맞춰 수익화 행보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을 광고 및 홍보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성공사례로서 ‘아르모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꼽았다. 아르모어는 페이스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이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페이스북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운영업체 ‘핀콘’은 글로벌 마케팅을 벌여 이용자 유입을 효과적으로 진행한 경우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이러한 광고사업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사업확장에 맞춰 직원수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효과적인 마케팅활동을 적극 돕고 싶다”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으로 이용자 만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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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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