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7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2.76포인트(0.34%) 오른 6697.50으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3.61포인트(0.53%) 상승한 4474.69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6.85포인트(0.49%) 상승한 9591.0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날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1~3월)이 10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이 많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의 실적도 개선됐다.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3% 증가한 6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광고 수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 광산업체 엥글로아메리칸, 원자력 그룹 아레바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바클레이즈(0.76%), 알리안츠홀딩(0.49%), 코메르츠뱅크(0.37%)가 오름세다.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2.42%), 리오틴토(0.91%), BHP빌리턴(0.40%)도 상승세를 보였다.
아레바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2% 상승 중이다.